• 문71. 의롭다 칭하심은 어떻게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은혜의 행위인가?

    그리스도께서 친히 순종하심과 죽으심으로써 의롭다 칭하심을 받는 자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정당히 참으로 충만하게 만족시켰을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에게 요구하셨을 만족을 보증에게서 받으시는 것과 동시에 자기의 독생자를 보증으로 예비하시어 그의 의를 그들에게 돌리시고 그들의 의롭다 칭함을 위하여서 역시 자기의 선물인 신앙 외에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시니 그들의 의롭다 칭함은 그들에게 거저 주시는 은혜이다. (롬 5:8~10, 11, 딤전 2:5~6, 히 10:10, 마 20:28, 단 9:24:26, 사 53:4~6, 10~12, 히 7:22, 롬 8:22, 벧전 1:18~19, 고후 5:21, 롬 3:24~25, 엡 2:8, 1:7)

  • 문72. 의롭다 칭하게 하는 믿음이란 무엇인가?

    의롭다 칭하게 하는 믿음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영과 말씀으로 말미암아 죄인의 마음속에 이루어지는 구원하는 은혜니 그가 이로써 자기의 죄와 참상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회복하기에 자신이나 다른 모든 피조물도 무능함을 확신케 될 때에, 복음의 약속의 진리를 승인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와 그 안에 있는 그의 의를 받아 의지함으로 죄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목전에 의로운 인물로 수납되고 인정되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 문73. 신앙은 어떻게 하나님 목전에서 죄인을 의롭다 칭하게 하는가?

    신앙이 하나님 목전에서 죄인을 의롭다 칭하게 함은 이를 항상 동반하는 다른 은혜 때문도 아니고 이것의 열매인 선행 때문도 아니며 신앙의 은혜, 혹은 이것의 어떤 행위가 그의 의롭다 칭함을 위하여 그에게 전가된 것과 같은 것도 아니고, 이것은 오직 그리스도와 그의 의를 받아 적용하는 기구뿐인 것이다. (갈 3:2, 롬 3:28, 4:5, 10:10, 요 1:12, 빌 3:9, 갈 2:16)

  • 문74. 양자로 삼는 것[수양(收養)]이란 무엇인가?

    양자로 삼는 것은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또는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은혜의 행위인데 이것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칭함을 받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의 수효에 들게 하시고 그의 이름으로 그들을 입히시며, 그의 아들의 영을 그들에게 주시고, 하늘 아버지의 보호와 다스림을 받게 하시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갖는 온갖 특허, 특권을 받게 하실 뿐 아니라, 모든 약속의 후사로 삼으시고 영광 중에 그리스도와 함께 후사가 되게 하시는 것이다. (요일 3:1, 엡 1:5, 갈 4:4~5, 요 1:2, 고후 6:18, 계 3:12, 갈 4:6, 시 103:13, 잠 14:26, 마 6:32, 히 6:12, 롬 8:17)

  • 문75. 거룩하게 하심[성화(聖化)]이란 무엇인가?

    거룩하게 하심이란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인데, 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택하신 자들이 때가 되어 강력한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적용을 받아 하나님의 형상을 쫓아 온 사람이 새롭게되고,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씨와 다른 모든 구원의 은혜들이 그들의 마음속에 두어지고 그 은혜들이 고무되며 증가되며 강화되어 그들로 하여금 점점 더 죄에 대하여 죽게 하고 새로운 생명에 대하여 살게 하는 것이다. (엡 1:4, 고전 6:11, 살후 2:13, 롬 6:4~6, 엡 4:23~24, 행 11:18, 요일 3:9, 유 20, 히 6:11~12, 엡 3:16, 19, 골 1:10~11, 롬 6:4, 6, 갈 5:24)

  • 문76. 생명에 이르는 회개란 무엇인가?

    생명에 이르는 회개란 하나님의 성령과 말씀에 의해서 죄인의 마음 속에 이루어지는 구원의 은혜인데 그로써 (눈에 보이고 느낄 수 있는 위험뿐 아니라) 자기의 죄의 위험뿐 아니라 또한 더러움과 추악함을 보고 느끼로 통회하는 자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깨닫고 자기 죄를 몹시 슬퍼하고 미워하는 나머지 그 모든 죄를 떠나 하나님꼐 돌아와 범사에 새로 순종하면서 하나님과 함께 끊임없이 동행하기로 목적하고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 문77. 의롭다 칭하심[칭의(稱義)]과 거룩하게 하심[성화(聖化)]은 어느 점에서 다른가?

    비록 거룩하게 하심이 의롭다 칭하심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을지라도 다른 점이 있다. 곧 의롭다 칭하실 때에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에게 돌리시고 거룩하게 하실 때에는 하나님의 영이 은혜를 주입하시어 신자로 하여금 그 은혜를 운행하게 하시는 것이며 전자에서는 죄가 용서되고 후자에서는 죄가 억제되는 것이며 전자는 복수하시는 하나님의 진노에서 모든 신자를 평등하게 해방하되 현세에서 이를 완성하며 그들이 도무지 정죄에 떨어지지 않게 하고 후자는 모든 신자간에 평등하지도 않고 현세에서 결코 완성될 수도 없으며 다만 완성을 향해 자라나는 것뿐이다. (고전 6:11, 고전 1:30, 롬 4:6, 8, 겔 36:27, 롬 3:24~25, 6:6, 14, 8:33~34, 요일 2:12~14, 히 5:12~14, 요일 1:8, 10, 고후 7:1, 빌 3:12~14)

  • 문78. 왜 신자의 거룩하게 됨[성화]이 완성될 수 없는 것인가?

    신자의 거룩하게 됨이 완성될 수 없음은 그들의 모든 부문에 죄의 잔재가 남아 있기 때문이며, 영을 거스려 싸우는 끊임없는 육의 정욕 때문이니 이로써 신자들은 흔히 시험에 들어 여러 가지 죄에 빠지게 되어 그들의 모든 신령한 봉사에서 방해를 받고, 그들의 최선을 다해 한 일이라도 하나님의 목전에는 불완전하고 더러운 것이다. (롬 7:18, 23, 막 14:66~72, 갈 2:11~12, 히 12:1, 사 64:6, 출 28:38)

  • 문79. 참 신자들이 그들의 불완전과 그들이 빠지는 여러 가지 시험과 죄의 이유로 은혜의 상태에서 떨어질 수 있지 않은가?

    하나님의 변할 수 없는 사랑, 그들에게 견인을 주시려는 그의 작정과 언약, 그들의 그리스도와의 나눌 수 없는 연합, 그들을 위한 그의 계속적 대도, 그들 안에 거하는 하나님의 영과 씨로 인하여 참 신자들은 전적으로나 종극적으로 은혜의 상태에서 떨어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보존된다. (렘 31:3, 딤후 3:9, 히 13:20, 삼하 23:5, 고전 1:8~9, 히 7:25, 눅 22:32, 요 3:9, 요일 2:27, 렘 32:40, 요 10:28, 벧전 1:5)

  • 문80. 참 신자들은 자신들이 은혜의 지위에 있음과 구원에 이르기까지 그 지위에 있을 것임 을 무오하게 확신할 수 있는가?

    그리스도를 참으로 믿고 그 앞에서 모든 선한 양심으로 행하고자 노력하는 자들은 비상한 계시 없이,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의 진리에 근거하고 성령께서 생명의 약속을 주신 그 은혜를 자신들이 분별할 수 있게 하시고, 그들의 영으로 더불어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하심으로써 그들이 은혜의 지위에 있음과 구원에 이르기까지 견인할 것을 무오하게 확신할 수 있는 것이다. (요일 2:3, 고전 2:12, 요일 3:14, 18, 19, 21, 24, 요일 4:13, 16, 6:11~12, 롬 8:16, 요일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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