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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낮은 신뢰는 만성적, 구조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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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7 17:05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홍정길, 이하 기윤실)의 '2013년 한국교회의 사회적신뢰도 여론조사 결과발표'가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윤실은 "한국교회의 낮은 신뢰는 만성적, 구조적 문제"(19.4%)라며 "윤리와 도덕실천을 통한 신뢰회복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4일(화) 공개된 조사결과에 의하면 "한국교회의 낮은 신뢰도는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기윤실은 "한국교회의 신뢰회복을 위한 최우선적 과제로 윤리와 도덕실천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비기독교인의 한국 교회에 대한 낮은 신뢰도는 한국교회 성장에 중요한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한국교회의 봉사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윤실은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19.4%로 2010년 대비 1.8% 정도 미미하게 상승했다"고 말하고, 한국교회 구성요소별 신뢰도로는 교회활동(2.91점, 30.3%), 목사(2.65점, 21.1%), 교인(2.48점, 14.1%) 등의 순이었음을 밝혔다. 또 종교기관 신뢰도는 가톨릭교(29.2%), 불교(28.0%), 기독교(21.3%) 순이었으나, '사회봉사활동을 가장 많이 하는 종교'는 기독교(41.3%), 가톨릭교(32.1%), 불교(6.8%) 순이었다.
 
'종교인 과세'에 대한 의견으로는 찬성이 85.9%로 반대 12.2%보다 많았으며, 한국교회의 사회통합 및 사회발전 기여도에 대해서는 기여했다(58.6%)는 대답이 그렇지 못하다(38.2%)는 대답보다는 많았다. 한국교회가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타종교에 대한 태도(24.0%), 불투명한 재정사용(22.8%), 교회지도자들(21.0%), 교회성장제일주의(14.5%), 교인들의 삶(13.1%) 등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또 한국교회 신뢰도 제고를 위한 사회적 활동으로는 윤리와 도덕실천운동(45.4%), 봉사 및 구제활동(36.4%), 환경, 인권 등 사회운동(7.2%) 등이 필요하다고 조사 대상자들은 응답했다.
 
한편 기윤실의 이번 조사는 2008년, 2009년, 2010년에 이어 3년 만에 진행된 것으로, 2013년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2일 동안 만 19세 이상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리서치(대표 지용근)에 의뢰해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2013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책임연구원 조흥식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실시한 것이다.
 
기윤실은 "여론조사의 취지는 한국교회의 신뢰성에 대한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것"이라고 밝히고, "한국 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측정을 통해 한국 교회가 우리사회에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교회 신뢰 회복과 부흥의 단초를 마련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에 대하여 깊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5일(수) 오전 10시 명동 열매나눔빌딩 나눔홀에서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결과발표 세미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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