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 제3대 대표회장으로 한영훈 목사(예장한영총회 총회장, 사진)가 당선됐다.
한국교회연합은 27일(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한 제3차 정기총회에서 선거를 통해 한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선출했으며, 한 목사는 함께 후보로 나섰던 권태진 목사(예장합신 증경총회장)를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쳤다.
총 252명이 투표한 1차 투표에서는 양 후보가 모두 똑같이 126표를 얻었다. 때문에 총대들은 2차 투표에 돌입했고, 그 결과 한영훈 목사와 권태진 목사가 각각 118표와 98표를 얻어 한 목사가 한교연 대표회장에 당선됐다.
한영훈 목사는 당선 소감을 통해 "연합사업에 헌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 했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한교연의 위상 정립과 한기총과의 하나됨, 산하 교단의 연합과 봉사 및 구제, 북한선교 및 통일 등에 대한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총회 중 일부 총대들은 한 목사의 대표회장 후보 자격을 놓고 이견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선관위를 통한 후보 검증이 이뤄졌고 선거를 통해서도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에 의해 선거가 그냥 진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