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교회 김남준 목사(사진 왼편)가 세계적인 교회사 신학자인 화란 아펠도른 신학교 스페이커르 교수(87, 사진 오른편)로부터 그가 평생 소장한 도서 1만 여권을 인수했다. (사진: C포커스)
김남준 목사는 평소에 ‘잘 세워진 신학교 하나가 열 교회보다 낫고, 잘 세워진 도서관 하나가 때로는 열 개의 신학교보다 낫다’는 소신을 갖고 8년 전부터 신학 전문 도서관을 세우려고 준비해 왔다고 한다.
열린교회는 매년 5천권, 많게는 1만권의 도서를 구입해 김 목사의 신학 전문도서관 건립 계획을 뒷받침하고 있다. 교회는 현재까지 5만권의 희귀 도서들을 구입했으며, 앞으로 3년 뒤 20만권 정도의 책을 소장하게 되면 도서관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한 관계자는 "이 도서관이 개장되면 종교개혁, 개혁파 정통주의, 교부학에 관해서는 굳이 외국에 나가서 자료를 수집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신학 전문 도서관이 한국에서 세워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