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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남수단 긴급구호 및 모금 시작

  • 조회 1099
  • 2014.01.28 17:42
아프리카의 눈물, 남수단 주바(Juba)에서 정부군과 반군간의 무력 충돌이 더욱 가열되면서 남수단 난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남수단은 <울지마 톤즈>로 세상을 울린 고 이태석 신부가 헌신한 나라이며 한국에서 파병한 한빛 부대가 주둔한 곳이기도 하다.
 
내전이 격화되면서 국제 월드비전은 지난 17일 긴급구호 최대대응재난에 해당하는 카테고리 3을 선포하고 긴급구호에 나섰다. 이 등급은 전 세계 월드비전이 함께 구호 및 대응을 해야 할 단계로서 총 인구의 절반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했을 때 선포된다. 시리아 난민 긴급구호, 아이티 대지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등이 이 등급에 해당한다.
 
지난 12월 시작된 남수단 주바에서 시작된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은 급속도로 남수단 전 지역으로 퍼지고 있다. 지금까지 남수단 10개 주 중 7개 주에서 1천만 여 명이 사망했고 약 35만 명이 대규모 난민이 발생했다.
 
특히 이들 중 절반이 넘는 66퍼센트가 아동이며 아동 4명 중 한 명이 미아가 돼 방치된 상태다. 남수단 내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지는 가운데, 이웃 우간다, 에타오피아, 케냐, 수단 국경지역에는 남수단을 빠져나가려는 난민들이 몰리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아이들이 전쟁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방치된 아이들이 소년병이나 성폭행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 동안 남수단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내전으로 인해 아이들이 소년병으로 이용되거나 각종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동아프리카 월드비전 자역사무소장 찰스 오부나는 "여기 저기서 총알이 날라오는 상황이라 접근이 쉽지 않다. 또, 시장을 비롯해 많은 건물들이 불타거나 파괴되어 식량이나 식수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전 세계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 월드비전은 우간다, 케냐, 에티오피아로 들어오는 피해난민을 대상으로 그 지역 월드비전 사무소와 연계해 식량, 식수 제공 등 긴급구호를 펼치고 있다. 우간다 월드비전은 남수단으로부터 피난 온 난민들을 가운데 가장 취약한 아동들의 심리적 안정과 치료를 위한 아동심리치료소(CFS: Child-Friendly Space) 마련하고, 부모와 어른들을 대상으로 회의를 통해 아동보호와 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담요와 물통, 조리기구 등의 물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 월드비전은 재난대응예산 미화 10만 달러(한화 1억 1천 5백만 원)를 초기 긴급대응 기금으로 지원하였으며 남수단을 위한 긴급구호 모금을 시작했다. 김성태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장은 “남수단은 원래 오래된 분쟁, 기아 및 식수 문제로 아프리카에서도 취약한 나라다. 이번 내전으로 인해 아이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우리 국민 분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문의: 02-2078-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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